구급차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바깥에 앰뷸런스(Ambulance)라고 쓰고 사이렌을 켭니다. 구급차 앞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거울로 글자를 봐도 빨리 길을 비켜줄 수 있도록, 글자를 거꾸로 써 두기도 하지요.
【구급차의 내부】
구급차에는 무엇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우선, 구급차 안에는 환자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해서 운반할 수 있는 이동용 침대가 있어요.
환자의 체온이 내려가지 않게 감싸 주는 따뜻한 담요도 준비되어 있고요. 차 안에 마련된 선반은, 복잡한 기구들과 약품으로 가득 차 있답니다.
환자가 숨을 잘 쉬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서, 기도에 관을 넣어 호흡을 도와주는 후두경 같은 장치도 있지요.
고압 산소, 압축 공기 따위를 써서 환자의 호흡에 맞추어 인공적으로 산소를 불어 넣는 인공호흡기도 있어요. 응급 상황 때 단시간 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휴대용 산소 호흡기는 이동성과 휴대성이 편리하답니다. 뼈가 부러진 환자들을 위해서 신체를 고정할 수 있는 부목 같은 고정 장치도 꼭 필요하겠죠? 심장 마비가 발생한 환자들을 위해 즉각적으로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심폐 소생기도 준비되어 있어요.
구급차에는 상처를 치료할 때 쓰는 다양한 약품들이 있어요. 상처가 난 부위의 세균 감염을 막고 출혈을 멈추게 해주는 항생제 연고, 반창고, 거즈, 탈지면, 진통제, 소독약, 지혈제 등이 있어요.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손상된 곳을 치료하기 위한 얼음 주머니, 일반 붕대, 압박 붕대, 가위, 핀셋도 마련되어 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병원 응급실로 가는 동안 구급 요원이 환자에게 정확하고 빠른 응급조치를 취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겠지요?
